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돌핀 킥' 훈련에 전념…"200m 금메달이 목표"

<앵커> 

호주에서 훈련 중인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 선수가 화상 인터뷰로 근황을 전했습니다. 기량이 쑥쑥 늘고 있다며 세계 선수권 금메달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황선우는 지난 3주간 훈련을 통해 물속에서 발로 차고 나가는 돌핀 킥 훈련에 집중했습니다. 

스타트와 턴 동작 때 기존에는 2~3번 차던 돌핀 킥을 최소 6번으로 늘리면서 잠영 거리도 부쩍 늘었다며 이안 포프 감독의 지도에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턴이나 스타트 때) '돌핀 킥' 6번을 무조건 차라는 얘기를 듣고 "와! 이걸 진짜 어떻게 차지" 많이 얘기했던 기억이 있는데 3주 동안 계속 6번을 반복해서 차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돌핀 킥도 많이 는 것 같고..] 

포프 감독이 황선우를 펠프스에 비유하며 아낌없이 칭찬하자, 

[이안 포프/멜버른 수영클럽·전 호주 대표팀 감독 : 황선우는 사상 최고의 수영 선수인 펠프스와 비슷한 영법을 구사합니다. 저는 '황선우 수영'에 진정한 팬입니다.] 

황선우는 큰 힘을 얻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저도 자신감도 많이 붙고 이렇게 계속 호흡을 맞춰나가면 기록 단축도 계속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아시안게임이 연기돼 아쉽지만, 다음 달 세계선수권에서 사상 첫 200m 금메달과 100m 메달에 도전하겠다며 남은 3주간 전지훈련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아시안게임 연기가) 어떻게 보면 세계선수권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된 것 같고 제 주 종목인 자유형 100, 200m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김종태, CG : 심수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