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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사실상 첫 공식 등장…본격 행보 시작하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식에 앞서 서울 현충원에 참배하러 가는 길부터 김건희 여사가 함께 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자회견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선 겁니다. 

오늘(10일) 취임식에서는 전직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는데, 이 내용은 이현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검은색 옷차림으로 아파트를 나선 김건희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 뒤에서 등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아파트 주민과 주먹 인사를 나누는 걸 지켜본 뒤 따로 고개 숙여 인사를 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에 도착해서는 윤 대통령과 나란히 현충탑 참배 후 분향을 했습니다. 

현충원 귀빈실에서 흰색 옷으로 갈아입은 김 여사는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에 도착했습니다. 

단상으로 향하는 동안, 윤 대통령이 떨어져 걷는 김 여사에게 손짓을 하자, 윤 대통령 옆으로 와 시민과 주먹 인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단상에 오른 김 여사는 먼저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한 뒤 김정숙 여사에게도 연신 90도 인사를 했습니다. 

뒤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도 허리 숙여 인사했습니다. 

행사를 마친 뒤에는 윤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 부부를 환송하는 동안 혼자서 박 전 대통령을 계단 아래까지 따로 환송하면서 박 전 대통령과 웃으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찻길에 서 있는 윤 대통령의 팔을 살짝 잡아당기며 함께 박 전 대통령의 차량을 향해 인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오후에는 국회에서 열린 경축 연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 뒤에서 외국 대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등과 건배를 했습니다. 

오늘 취임식을 시작으로 김 여사가 본격 행보에 나설지에 관심이 쏠리는데, 김 여사 측은 당분간은 윤 대통령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표 나지 않게 도울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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