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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도착…"새로운 출발 기대된다"

<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생활을 하게 될 양산 사저에 도착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새롭게 시작할 삶이 기대된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오후 2시 50분쯤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마을 주민과 지지자 수백 명이 문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파란색 풍선 등을 들고 문 전 대통령 내외를 환영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주민들에게 "전입신고 하겠다"면서 "제2의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이곳 평산마을에서 보내게 될 제2의 삶, 새로운 출발 저는 정말 기대가 됩니다. 저는 이제 완전히 해방되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마을회관에서 사저까지 400미터 정도를 걸어가며 주민,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손을 흔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사저 도착 첫 일정으로 마을 주민 30여 명과 차담회를 했습니다.

앞서 문 전 대통령 청와대 밖 서울 모처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오늘(10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습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환송을 받으며 귀향길에 올랐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임기를 마치고 서울을 벗어나 고향으로 내려가는 두 번째 대통령이 된 문 전 대통령은 "잊힌 사람으로 살고 싶다"고 했지만, 당장 오는 20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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