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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수감자와 '동반 탈옥'한 교도관…알고보니 '연인 관계'?

남성 수감자와 함께 사라졌던 미국의 여성 교도관이 결국 체포됐습니다.

10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앨라배마주의 여성 교도관 비키 화이트(56)와 남성 수감자 케이시 화이트(38)가 지난 9일 인디애나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9일, 교도관 비키는 정신감정을 위해 수감자 케이시를 법원에 데려간다고 말하고 함께 감옥을 나선 후 연락이 끊겼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이날 케이시는 법원에 갈 예정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교도관 비키는 최근 자택을 매각하고 사건 전날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이시가 수감되어 있던 로더데일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추정되는 '특별한 관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을 맡은 릭 싱글턴 보안관은 지난 9일 "구치소로부터 약 350km 떨어진 인디애나주 에반스빌에서 두 사람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케이시는 경찰에 투항하여 다시 구금됐으며 비키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습니다.

교도관 비키는 체포 현장에서 총기로 극단적 선택을 기도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수감자 케이시는 지난 2020년 총 2건의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미 지난 2015년 가택침입, 차량 절도 등 일련의 범죄로 75년 형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교도관 비키는 평소 모범적인 근무 평가를 받아온 17년 차 베테랑 교도관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성 : 박윤주 / 편집 : 박승연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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