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나달 · 조코비치 격파…지각변동 일으킨 2003년생 천재

<앵커>

나달과 페더러, 조코비치가 20년 가까이 지배하던 남자 테니스계에 지각 변동이 일고 있습니다. 19살 샛별 알카라스가 강자들을 줄줄이 꺾고 벌써 시즌 4승째를 기록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2003년생으로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알카라스가 무섭게 코트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지난달까지 3개 대회를 휩쓸더니, 이번 마드리드 오픈 8강에서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자인 나달을 꺾었고, 4강전에서 세계 1위 조코비치를 무너뜨린 데 이어 결승에서는 세계 3위 즈베레프를 1시간 2분 만에 제압하고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클레이 코트에서 나달과 조코비치를 연파한 선수는 알카라스가 처음입니다.

최근 세계 10위 이내의 선수들을 상대로 7연승을 거둔 알카라스는 단숨에 세계 6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엄청난 스피드와 순발력, 강력한 스트로크로 진기명기를 연출하며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습니다.

'클레이 코트의 황제' 나달을 공격과 수비에서 압도한 이 장면으로 차세대 황제의 위용을 보여줬습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 : 생애 최고의 한 주를 보내고, 메이저 우승을 할 준비가 됐습니다. 올해 제 목표입니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프랑스 오픈이 알카라스의 대관식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