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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앞 4만 명 참석…미리 보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은 오늘(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립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유수환 기자, 취임식은 오늘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네, 국회의사당 앞 잔디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시간 반 뒤인 오전 10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의 식전행사가 본격 시작됩니다.

제 뒤로 보시면 오늘 참석하는 4만여 명을 위한 좌석은 이미 준비돼 있습니다.

지금 마당에는 경찰공무원 등 경호인력과 행사 관계자들만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인데요, 본격적인 참석자 입장은 8시 반부터 시작됩니다.

코로나 2년여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참석자 수가 대폭 늘어 오늘 입장은 모두 네 구역으로 나뉘어서 들어오게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전 11시 취임식 본행사가 시작하면 행진곡에 맞춰 입장합니다.

국회 안 180m가량을 직접 걸으면서 시민들과 직접 악수하고 사진을 찍으며 단상으로 올라간다는 구상입니다.

준비위 측은 이 과정에서 동서 화합을 의미하는 의미로 대구의 남자 어린이와 광주의 여자 어린이가 꽃다발을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사전에 선정된 '국민 희망대표 20명'과 윤 대통령이 손을 잡고 단상에 오릅니다.

이 20명에는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깐부 할아버지'로 인기를 모은 배우 오영수 씨와,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5대에 걸쳐 헌신한 인대위 씨 등이 포함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약 25분 분량의 취임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동안 강조해온 자유와 공정, 헌법 가치를 비롯해 국민 통합의 방향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취임식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오늘 일정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을 마치는 대로 용산으로 이동합니다.

새 대통령 집무실이 마련된 국방부 청사 인근 경로당과 어린이 공원을 찾습니다.

이곳에서 앞으로 열릴 용산시대 개막을 위한 축하행사를 단출하게 진행합니다.

이어 저녁에는 국내 주요 인사들과 외빈들이 참석하는 축하 연회, 만찬이 열립니다.

이번에는 청와대가 개방되면서 청와대 영빈관이 아닌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되게 됩니다.

외교 사절단으로는 미국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전 총리,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등이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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