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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시 되자, 용산에서 군 통수권 인수…'윤석열 정부' 출범

<앵커>

저희는 오늘(10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 마련한 야외 스튜디오에서 아침 뉴스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취임하면서 용산시대를 맞게 됐습니다. 국방부 마크가 있었던 집무실 현관에는 이제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이 달려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새벽 0시 저희가 있는 이곳 용산에서 합동참모본부로부터 군 통수권 이양에 따른 첫 보고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공식 집무를 시작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벽 0시,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새 정부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타종 행사가 열렸습니다.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공식적으로 시작됐습니다.]

20대 대통령이라는 의미로 각계각층의 국민 대표 20명이 종을 울렸습니다.

같은 시각,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지하에 마련된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군 통수권을 이양받았습니다.

[원인철/합참의장 : 김정은이 결심만 하면 단기간 내 핵 실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합참과 각군의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주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반도의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합니다.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북한의 도발 우려와 맞물려 집무실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안보 공백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국가안보실은 윤 대통령이 "군의 지휘권을 보장할 것이며 군은 엄정한 지휘체계를 확립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서초동 자택으로 귀가한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취임식 행사에 참석하는 등 취임 첫날 일정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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