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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스펙 논란' 집중 공세…한동훈 "입시에 안 쓰였다"

<앵커>

이와 함께 민주당은 한동훈 후보자의 딸을 둘러싼 의혹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습니다. 특히 딸의 논문 대필 의혹에 대해 공세를 이어갔는데, 한 후보자도 물러서지 않고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이어서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한동훈 후보자 딸이 작성했다는 올해 2월 논문의 대필 정황 의혹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김남국/민주당 의원 : 박사 수준 이상의 정도는 되어야지 이런 논문을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이 상식적인데 케냐에 사는, 아예 대필 작가가 "내가 했다"라는 정황이 나왔습니다]

돈만 내면 실어주는 이른바 약탈적 학술지에 논문이 게재됐다며 형사처벌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김용민/민주당 의원 : 경우에 따라서는 업무방해죄나 저작권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사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 후보자는 딸의 교육 과정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서도, 입시와 상관없는 글이었고 온라인 가정교사에게 도움을 받았을 뿐 케냐 대필 작가와는 접촉한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한동훈/법무장관 후보자 : 입시에 쓰일 계획도 없는 습작 수준의 글을 올린 것을 가지고 수사까지 말씀하시는 건 좀 과한 말씀 같습니다.]

조국 전 법무 장관과 그 가족에 대한 과잉 수사 여부를 놓고도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민형배/무소속 의원 : 조국 장관, 온 국민이 다 알다시피 70회가 넘는 압수수색했어요. 과잉수사한 거죠?]

[한동훈/법무장관 후보자 : 그럼 저희가 조국 수사를 하지 말았어야 했는지 그렇게 여쭙고 싶습니다.]

국민의힘은 불법이나 편법은 없었다는 답을 끌어내는데 주력했습니다.

[윤한홍/국민의힘 의원 : (스펙 쌓기를 하는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습니까?) 아직 입시를 실제로 한 적이 없거든요. (또 다른 학생이 피해를 본 게 있습니까?) 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 후보자는 아버지에게 상속받은 강원도 원주 건물의 불법 증축 의혹에 대해서는 어머니가 관리를 하고 있어 몰랐다가 청문회 과정에서 알게 됐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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