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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3년 만에 펜싱 국제대회 개최…13일 인천 플뢰레 그랑프리

2022 인천 SK텔레콤 펜싱 국제그랑프리대회 포스터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연합뉴스)

국내에서 3년 만에 펜싱 국제대회가 열립니다.

대한펜싱협회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2022 인천 SK텔레콤 남녀 플뢰레 국제그랑프리대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그랑프리는 펜싱 국제대회 가운데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다음으로 많은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권위 있는 대회입니다.

우리나라는 1998년∼2014년 서울에서 플뢰레 그랑프리를 열었고, 2015년부터는 사브르 대회를 개최해왔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20년 대회가 취소된 이후엔 한동안 열지 못하다가 이번에 플뢰레로 종목을 바꿔 다시 개최합니다.

펜싱협회는 "사브르, 에페에 비해 국제 경쟁력이 약한 플뢰레 종목의 집중적인 육성과 세대교체를 위해 플뢰레 대회를 열게 됐다"며 "상대적으로 침체한 플뢰레 종목의 활성화와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대회엔 현재 남녀 플뢰레 개인 세계랭킹 1위이자 도쿄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청카룽(홍콩)과 리 키퍼(미국)를 비롯해 25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개최국 한국은 남자부의 김동수(광주시청) 등 국가대표 16명을 포함해 40여 명이 출전할 예정입니다.

여자부에는 김영호 한국중고펜싱연맹 회장의 딸인 김기연(대구대) 등이 출전합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남자 플뢰레 개인전 우승으로 한국 펜싱에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김영호 회장의 딸 김기연은 지난해 국가대표로 선발됐습니다.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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