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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스포츠 77편] 세리머니 개성시대를 연 원조 장인들…월드컵 역사에 남은 골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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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머그의 스포츠야사 토크 프로그램 '입으로 터는 별별스포츠'! 과거 스포츠에서 있었던 별의별 희한하고 기괴했던 일들을 스포츠머그 최희진 기자와 스포츠기자 경력 32년인 SBS 스포츠취재부 권종오 기자가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이번 편은 역대 월드컵에서 나온 최고의 골 세리머니에 대한 이야기, 그 첫 번째 순서입니다. 100년 가까운 오랜 역사를 지닌 월드컵에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인상적인 골 세리머니들이 있습니다. 1982년 스페인 월드컵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마르코 타르델리 선수가 펼친 포효 세리머니는 그 전까지 평범했던 세리머니를 뛰어넘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타르델리는 골을 넣은 뒤 맹수처럼 달려가면서 기쁨과 환희, 희열의 표정을 격정적으로 드러내며 골 세리머니 개성시대를 열었습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카메룬의 로저 밀러가 골반 춤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 뒤로 아프리카 선수들의 춤 세리머니가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1994년 미국 월드컵 때는 브라질의 베베토 선수가 갓 태어난 아들을 위한 요람 세리머니를 펼쳐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후 아빠가 된 선수들은 베베토의 요람 세리머니를 따라했습니다. 베베토가 요람 세리머니의 원조라 할 수 있습니다.

시대를 앞서가며 월드컵 역사에 남은 골 세리머니들을 별별스포츠에서 소개합니다.

(글·구성 : 최희진, 영상취재 : 김승태, 편집 : 김석연, 디자인 : 인턴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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