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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북항, 친수공간 개방…146년 만에 시민 품으로

<앵커>

부산항 북항이 개항 146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재개발이 한창인 1단계 지역에 야생화 단지와 보행데크 등 축구장 17개 면적의 친수공간이 개방됐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다를 품은 수변공원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물길을 연 경관 수로가 바다와 이어집니다.

보행로를 연결하는 아치형 다리가 제자리를 잡았습니다.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서기 전까지 야생화단지로 운영될 공원입니다.

지난 3월 파종한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재개발 사업이 한창인 북항이 시민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윤신혜/부산시 초량동 : 야생화 단지를 꾸며 놓은 상태에서 우리 부산의 특징인 바다도 같이 볼 수 있고 이런 것들이 저희한테 주어진 게 참 크다고 생각합니다.]

부산항 북항이 개항 146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의 애환이 서린 우리나라 수출 전진기지였지만, 장막에 가려진 도심 속 섬 같은 곳이었습니다.

[이용득/부산세관박물관장 : 보세구역은 일반 시민이 접근하기에 굉장히 힘든 곳이죠. 2부두 라던지 3부두, 4부두는 일반 화물이 장치되는 곳이기 때문에 감히 접근하기 힘든 곳이었습니다.]

지난해 연말 1차 시민공원 개방에 이어 3배가 넘는 축구장 17개 면적의 친수공원이 개방됐습니다.

[문성혁/해양수산부장관 : 경관수로 라든가 문화공원, 보행데크 그리고 야생화 단지가 부산시민을 위한 휴양, 문화 그리고 여가의 장소가 될 것으로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산항만공사는 연말 완공 예정인 도로와 교량 등 막바지 기반시설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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