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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외교2차관에 발탁…박근혜·문재인·윤석열 정부서 계속 중용

이도훈, 외교2차관에 발탁…박근혜·문재인·윤석열 정부서 계속 중용
문재인 정부에서 북핵외교를 실무적으로 총괄했던 이도훈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퇴임 1년 6개월 만에 윤석열 정부의 다자외교 담당 외교부 2차관으로 발탁됐습니다.

이 전 본부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외교안보수석실 외교비서관으로 일하다 문재인 정부 들어 2017년 9월 북핵수석대표인 한반도평화교서본부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이후 2018∼2019년 활발하게 전개된 북미·남북대화의 최일선에서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성공을 위해 일했습니다.

이 전 본부장은 2020년 12월 퇴임 뒤 주요국 대사로 나갈 것이라는 관측에도 불구하고 보직을 받지 못한 채 퇴임했고 이후 윤석열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박근혜 정부-문재인 정부-윤석열 정부로 이어지는 정권교체에도 계속 중용되는 흔치 않은 경력을 쌓게 됐습니다.

외무고시 19회 출신인 이 전 본부장은 최근에는 북핵외교기획단장에 이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까지 맡으면서 북핵담당 부서에서 근무했지만, 그전에는 국제연합 과장과 주유엔 공사참사관, 국제기구협력관 등을 거친 '유엔통'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주유엔대사로 발탁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본부에서 다자외교를 총괄하는 2차관으로 일하게 됐습니다.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는 경제안보 업무도 2차관 소관입니다.

외교관으로서는 소수파인 경제학과 출신으로 거침없는 업무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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