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충청권 4개 시도,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 총력전

충청권 4개 시도,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 총력전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World University Games·WUG)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스퍼트를 준비합니다.

2027 WUG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는 오늘(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추진 현황 등을 설명했습니다.

2년마다 열리는 WUG는 전 세계 대학생 스포츠 최대 축제로 유니버시아드라고도 불립니다.

WUG를 주관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은 올해 1월 2027년 하계 대회 최종 후보 도시(지역)로 우리나라의 충청권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선정했습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우리나라에서 예정된 국제종합대회가 없고, 그동안 충청권에서는 굵직한 스포츠 대회가 열린 적이 없었다며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저비용·고효율 대회를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 간담회 (사진=2027 충청권 WUG 공동유치위원회 제공, 연합뉴스)

유치위는 충청권의 뛰어난 자연환경, 첨단 과학산업 도시, 신행정수도 등을 핵심어로 내세워 FISU를 상대로 한 본격적인 유치 심사에 뛰어들 예정입니다.

유치위는 대회 성공 유치와 범국민적인 열기를 담아내고자 현재 10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 중이며 온·오프라인에서 유치 홍보 활동에 전력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그간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 대구, 2015년 광주 등 두 차례 하계 유니버시아드와 1997년 무주·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 등 세 차례 WUG가 열렸습니다.

FISU 사무국 임원 3명으로 구성된 기술점검 실사단이 7월 10∼17일 충청권을 찾고 8월 26∼9월 2일 FISU 본 실사단이 방문해 시설 등을 점검합니다.

개최 도시는 올해 11월 중 열리는 FISU 총회에서 결정됩니다.

다음 달 중국 청두에서 개막할 예정이던 하계 WUG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내년으로 1년 미뤄졌습니다.

2023년 동계 WUG는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래시드,2025년 동계 WUG는 이탈리아 토리노, 하계 WUG는 독일 라인-루르 지역에서 벌어집니다.

(사진=2027 충청권 WUG 공동유치위원회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