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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중국, 운전기사 없는 '자율주행 택시' 상용화 가속

운전기사가 없는 자율주행 택시가 중국 베이징의 도로를 다닙니다.

베이징시 당국은 자율주행 업체 2곳에 대해 운전석이 비어 있는 자율주행 택시의 운영을 허가했습니다.

중국 인터넷 기업 바이두가 차량 10대, 스타트업 포니닷에이아이가 4대를 이용해 우선 서비스에 나섭니다.

[쿵레이/베이징 자율주행 시범지구 사무소 : 시민들은 경제기술 개발구 60㎢ 지역에서 무인 자율주행 차량을 탑승할 수 있습니다.]

운전석에 아무도 없는 자율주행 택시에 대한 운영 허가는 중국에서 이번이 처음인데, 안전을 위해 조수석에 감독관이 타도록 했습니다.

베이징시는 지난해 11월 자율주행 택시를 상용화하면서 운전석에 기사가 동승하도록 했었습니다.

앞서 포니닷에이아이는 광저우에서 중국에서 처음으로 자율주행 택시 면허를 취득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이들 업체 외에도 오토엑스, 위라이드 등 많은 스타트업들이 자율운행 택시 사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웨이모 등 미국 자율주행 업체에는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자율주행 차량의 대량생산과 상업화를 목표로 내걸고 규제 개혁과 시범구와 시범도로 설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는 2030년에 6천565억 달러, 우리 돈 8백조 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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