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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나스닥 올해만 23%↓…증시 불안에 투자 심리 '싸늘'

[친절한 경제] 나스닥 올해만 23%↓…증시 불안에 투자 심리 '싸늘'

한지연 기자

작성 2022.05.09 09:2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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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9일)도 한지연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미국이 지난주에 기준금리를 0.5% 포인트나 많이 올렸잖아요. 그 여파가 좀 이어지는 것 같은데, 안전 자산인 금과 달러는 수요가 좀 몰리고, 비트코인같이 불안한 자산은 수요가 많이 빠지고 있는 그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달러 강세로 원 달러 환율이 1천270원대까지 올라왔고, 금값도 지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거든요.

반면에 대표적인 위험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비트코인 가격은 어제 오후 기준으로 4천530만 원대로 내려왔습니다.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데요, 지난주 미국 기준금리가 0.5% 포인트 인상된 이후 사흘 연속 하락세입니다.

오늘도 방송 직전에 확인했더니 4천510만 원대까지 더 떨어졌더라고요.

최근 동조하고 있는 뉴욕증시,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이틀 동안 6% 넘게 떨어진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뉴욕증시도 4월 이후 계속 하락세입니다. 다우지수는 6주 연속 S&P500과 나스닥도 5주 연속 떨어졌습니다. 특히 나스닥의 경우 올해 들어서만 23% 정도 밀렸습니다.

<앵커>

그 영향 때문이겠죠. 우리 주식도 지난 금요일 기준으로 1% 넘게 떨어졌던데 주식 거래 대금도 많이 줄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주식시장 타격이 컸던 코로나 초기 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지난 한 달간 코스피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0조 7천억 원 정도로 집계됐는데요, 주식 시장 활황이었던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하면 34%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인데요, 올해 IPO, 기업공개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신규 상장한 기업 3곳 중 1곳이 공모가를 희망범위 하단 이하로 확정했는데요, 지난해 10곳 중 8곳이 희망범위 상단 이상에서 확정했던 것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아예 상장을 철회하거나 뒤로 미루는 기업들도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 미국 긴축 같은 거시적 요소로 기업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없고, 또 비교 대상이 되는 상장 기업 주가가 크게 떨어진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앵커>

이번 주에는 주식시장이 영향을 줄 수 있는 발표가 하나 예정돼 있네요.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고요?

<기자>

네, 11일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요, 미 연준의 긴축이 높은 물가 잡는 게 목적인 만큼, 4월 미국 소비자 물가가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분위기가 반전될 수도 있습니다.

지난 3월 미국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8.5%나 뛰어올라서 1981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는데요, 4월 물가 상승률은 이것보다 조금 낮을 것 같다는 전망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전문가들 의견을 집계한 결과, 8.1%가 나왔고요.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로 3월의 1.2%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 상승률이 떨어졌다는 건, 인플레이션 피크에 이르러서 물가 상승이 둔화한다는 신호가 될 수 있는데요, 앞으로 연준이 강하게 돈줄을 죌 거란 우려는 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 주에는 지난주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미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줄줄이 나올 예정인데요, 이에 따라 시장이 들썩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경기가 안 좋고 주식시장 안 좋으면 술 한잔 답답한 마음에 찾는 분들 적잖이 계실 것 같은데 술 관련된 통계가 남았네요. 1인 가구가 이렇게 장 같은 거 볼 때 술에 쓰는 돈이 더 많다, 2인 가구보다. 이런 통계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지출 비중을 따졌을 때 그렇다는 건데요, 가공식품 중에 뭘 많이 샀는지 쭉 순위를 적어봤더니, 모든 술 종류에서 1인 가구가 2인 이상 가구를 앞질렀습니다.

맥주의 경우에는 1인 가구는 4위, 2인 이상 가구는 7위였고요. 소주는 각각 12위와 16위를 보였습니다.

와인도 1인 가구는 24위로 30위권 밖인 2인 이상 가구보다 높았습니다.

코로나로 '홈술'이 늘었는데, 상대적으로 혼자 사는 사람들의 '혼술'이 더 많았을 걸로 해석됩니다.

소득별로도 마시는 술 종류가 달랐는데요, 소득이 높을수록 맥주를 많이 마시고, 낮을수록 소주를 많이 마셨습니다.

가공식품 중에서 빵과 과자는 가구 인원수나 소득과 상관없이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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