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 공정' 윤 당선인 취임사 열쇳말…4만 명 참석

<앵커>

이틀 뒤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은 국회에서 열립니다. 준비상황 어떤지 국회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원경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네, 이곳은 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릴 여의도 국회의사당입니다.

오늘(8일) 하루 이곳에서는 취임식 예행 연습이 진행되는 등 막바지 준비 작업으로 분주했습니다.

이번 대통령 취임식은 국민과 외빈을 포함해 모두 4만 1천 명이 참석하는데, 약 1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입니다.

하이라이트인 취임사에는 자유와 연대, 공정 등이 핵심 키워드로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취임식이 어떻게 진행될지, 제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행사는 오는 5월 10일 0시, 새 대통령 임시 개시를 알리는 보신각 타종 행사로 시작됩니다.

이때부터 당선인에서 대통령으로 신분이 바뀌는 윤 대통령은 먼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한 뒤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로 이동합니다.

오전 11시 국회 경내로 진입하면 윤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국회 본청 앞 무대까지 200m가량 걸어서 이동하며 취임식에 참석한 국민과 인사를 나눌 예정입니다.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미라는 게 취임준비위 설명입니다.

연단 아래에 도착하면 동서 화합의 의미로 대구와 광주 지역 어린이 2명이 윤 대통령에게 꽃다발을 전달합니다.

취임식 연단에는 윤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씨가 국민희망대표로 뽑힌 20명과 손을 잡고 함께 오릅니다.

20여 분간 진행될 취임사에서는, 자유와 인권, 공정과 연대라는 기반 위에 재도약하는 대한민국을 통해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는 게 핵심 메시지가 될 걸로 알려졌습니다.

약 1시간의 취임식이 끝나면 윤 대통령은 다시 국회 입구까지 걸어나간 뒤 서울 용산 집무실로 이동해 공식 업무를 시작합니다.

모레 취임식에는 취임준비위가 선정한 국민 9천여 명과 일반 국민 2만 4천명, 더글러스 엠호프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배우자와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 하야시 일본 외무상을 포함한 외빈 300여 명 등 모두 4만 1천 명이 참석합니다.

취임식장에서는 무대 좌우에 설치된 대형 화면을 통해 청와대 개방 현장 상황이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