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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탔다" 달리던 SUV 화재…28인승 버스도 달리다 '불'

<앵커>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에 차량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버스 화재로 승객들이 대피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를 달리던 운전자가 건너편 시커먼 연기와 불길에 화들짝 놀랍니다.

[새빨갛다! 다 탔다, 차가!]

오늘(8일) 오전 11시 40분쯤,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면 산인 분기점 근처를 달리던 SUV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50살 운전자 A 씨와 일가족 3명이 타고 있었지만 불이 번지기 직전 모두 빠져나왔습니다.

[소방 관계자 : 옆 차량이 수신호로 알려주면서 '이거 한 번 봐라' 그러니까 갓길에 대고 연기를 이제 보자마자 바로 화염이 올라왔다고 하더라고요.]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차체를 모두 태워 1,3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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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전체가 불길에 휩싸여 검은 연기를 내뿜습니다.

오늘 오후 5시쯤에는 강원도 양양군 7번 국도를 달리던 28인승 시외버스에서 불이 나 버스가 전소됐습니다.

양양 국도 시외버스 화재

대구에서 속초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차량 안에 있던 운전자와 승객 등 6명은 모두 무사히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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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2시 10분쯤에는 인천 계양구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4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천 비닐하우스 화재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비닐하우스 한 동과 안에 있던 물건들이 모두 타버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박지인, 헬기조종 : 민병호, 화면제공 : 강원 양양소방서, 시청자 김종헌, 시청자 제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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