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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계양을 출마 선언 "전국 과반 승리 이끌겠다"

<앵커>

새 정부 출범을 이틀 앞둔 오늘(8일),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나란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두 정치인이 대선 두 달 만에 이렇게 전면에 나서면서 다가오는 6월 1일 선거가 마치 '대선 2차전'처럼 전개되고 있습니다. 먼저 정면돌파로 전국 과반 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힌 이재명 고문 출마 선언부터 보겠습니다.

인천 계양산에, 강민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은 당 추산 2천 명이 운집한 가운데 인천 계양산에서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조기 복귀에 자신도 부정적이었지만 대선 패배로 민주당이 어려움에 처한 만큼, 대선 후보였던 자신이 책임을 지고 국면 전환을 이끌기 위해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상임고문 : 어려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 위험한 정면돌파를 선택했습니다. 전국 과반 승리를 반드시 이끌겠습니다, 여러분!]

'정권 심판'이라는 의제는 지난 대선에서 이미 끝났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유능한 일꾼인 자신과 민주당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고문은 국민의힘의 공격도 출마 결심 이유 중 하나라면서 음해와 공세를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처가의 경기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제주 오등봉 사업 특혜 의혹까지 언급하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상임고문 : 온몸이 부정부패로 막…. 대장동에서 해 먹고, 공흥지구에서 해 먹고, 오등봉에서 해 먹고, 부산 엘시티에서 해 먹고.]

이 고문은 이르면 내일 인천 계양구에 전입신고를 하고, 오는 11일부터는 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 역할도 본격적으로 맡을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고문은 선거에 나갈 게 아니라 성실히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는데, 계양을의 이 고문 맞상대로 윤희숙 전 의원과 함께, 시민단체 요청이 많다며 배우 김부선 씨도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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