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통령의 취임식이 다가왔다.
0.73%, 24만 표라는 헌정사상 최소 격차로 대선에서 승리한 윤석열 당선인, 20대 대통령의 성공 조건과 시대적 소명은 무엇일까?
375회 뉴스토리에서는 '2022년 대통령의 성공조건'이라는 책을 저술한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한규섭 교수, 인하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최준영 교수,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이현출 교수 등을 만났다.
그들에게서 차기 대통령이 성공하기 위한 처방전을 들었다.
또,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했던 문희상 전 국회의장, 이명박 정권 시절 대변인과 홍보수석을 맡았던 이동관 인수위 특별고문, 문재인 정권 정무수석을 역임한 최재성 전 국회의원과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이 갖춰야 할 덕목은 무엇인지 분석해보고자 한다.
"대통령의 가장 큰 적은 자신의 독선이라고 생각한다." (한규섭 교수) "대통령은 평가를 두 가지로 받는다. 하나는 '국정운영 능력', 하나는 '국민통합'이다. 그 두 가지를 곱셈으로 정리한다. 하나를 0점을 받으면 결국 0점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지지자에게 욕먹을 용기가 있어야 한다." (박성민 정치 컨설턴트) "많은 것을 달성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협치를 통해서 뭔가를 하려고 하는 그 관행이라도 만들어 놓을 수 있다면 비로소 우리나라에서도 성공한 대통령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준영 교수)
이들이 제시한 대통령의 성공조건을 요약하면 '오만'과 '독선'을 경계하고, '통합'과 '협치'로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특히, 진영 논리에 따라 반으로 갈라진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을 고려할 때 '통합'과 '협치'가 20대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