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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아바나 5성급 호텔 폭발로 9명 사망…"가스 유출 추정"

쿠바 아바나 5성급 호텔 폭발로 9명 사망…"가스 유출 추정"
쿠바 수도 아바나의 5성급 호텔에서 6일(현지시간) 가스 유출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해 최소 9명이 숨졌습니다.

쿠바 관영매체 그란마와 쿠바데바테,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정오 무렵 아바나 구도심에 위치한 사라토가 호텔에서 강한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그란마는 지금까지 9명이 사망하고, 40명가량이 부상했다고 전했는데, 사상자들의 국적 등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폭발 현장에서 아직 수색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고 부상자 중 중상자도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란마는 현재 13명이 실종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사라토가 호텔은 96개 객실을 갖춘 5성급 호텔로, 쿠바 의사당 건물에서 100m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쿠바를 방문하는 주요 인사들이 자주 묵는 곳으로 현재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투숙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발 원인은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쿠바 대통령실은 일단 가스 유출로 인한 사고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폭발 현장과 인근 병원을 찾은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폭탄도, 공격도 아니다. 안타까운 사고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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