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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영흥도에서 선박 사고 뒤 '쉬쉬' 외국인 선장 조사…100억 대 피해

운반선 한 척이 부두 쪽으로 접근합니다.

방향을 틀지 못한 채 부두 시설과 부딪히고, 일부 시설물이 바다 쪽으로 떨어져 나갑니다.

지난달 21일 아침, 인천 영흥도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입니다.

해당 선박은 8만 7천795톤급 석탄 운반선으로 그리스 국적 60대 선장 A씨가 총 책임자입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업무상 과실 선박 파괴 혐의로 A씨와 충돌 사고를 낸 도선사 B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아침 7시 50분쯤 인천 옹진군 영흥도에 있는 영흥화력발전소 부두 시설을 들이받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은 이들이 석탄을 내리기 위해 운반선을 부두에 접안하는 과정에서 하역 장비와 선박 계류시설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는 따로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접안 시설이 파손돼 해경 추산 100억 원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선장과 도선사는 사고 뒤에 신고를 따로 하지 않았다가 첩보를 입수한 해경에게 적발됐습니다.

해경 조사 결과 사고 당시 해당 선박은 과속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경 담당자는 "출국을 앞둔 외국인 선장을 먼저 조사했고 도선사는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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