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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 김포-하네다 항공편 재개…한일 관광도 재개 가능성

내달 초 김포-하네다 항공편 재개…한일 관광도 재개 가능성
2020년 3월부터 중단됐던 김포-하네다 항공편 운항이 늦어도 내달 초부터 재개됩니다.

한일 외교 소식통은 "김포-하네다 항공편을 6월 초부터 재개하기로 한일 당국 간 합의가 이뤄졌다"며 "재개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JAL, ANA 등 한국과 일본의 주요 항공사들도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 재개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2년 3개월 만에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이 재개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이후 막혔던 한일 인적 교류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도 인천공항과 나리타공항을 잇는 항공편이 유지됐지만, 두 공항은 서울과 도쿄의 도심에서 먼 것이 단점이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에 파견한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은 방일 기간 기시다 후미오 총리 등과 만나 한일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 김포-하네다 항공편 노선의 재개, 입국 때 격리 면제 적용, 비자 면제 복원 등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 가운데 김포-하네다 항공편 노선 재개가 가장 먼저 실현되는 셈입니다.

외교 소식통은 "입국 때 격리 면제도 일본 측에 요청했다"며 "어렵지 않게 그 방향으로 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비자 면제 복원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이 한국인에 대해 적용하던 90일 이내 체류 시 무비자 입국 제도는 2020년 3월 초부터 중단된 상태입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단된 한일 관광도 다음 달부터 재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사진=연합뉴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다음 달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한 검토를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황금연휴인 '골든위크'가 끝나고 2주 정도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본 뒤 외국인 관광객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우선 단체 관광객의 입국부터 허용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일본 정부는 하루 입국자 상한도 현재 1만 명에서 2만 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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