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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세상" 100주년 맞은 어린이날…전국 '인산인해'

<앵커>

코로나가 잦아들면서 오랜만에 어린이날다웠던 5월 5일입니다. 사라졌던 어린이날 행사가 3년 만에 다시 열렸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공원에는 오랜만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차도 많이 밀리고 가는 곳마다 사람이 참 많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웃는 얼굴이 어느 때보다 반가웠던 하루였습니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어린이날 풍경, 먼저 소환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놀이공원은 오전부터 말 그대로 인산인해입니다.

놀이기구 탑승을 기다리는 줄은 끝이 안 보일 정도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올라탄 롤러코스터에서 짜릿함을 만끽합니다.

오랜만에 나온 야외 수영장에서 아빠, 엄마와 함께 즐겁게 물장구를 쳐봅니다.

어린이날에 맞춰 공식 개장한 레고랜드에는 1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한때 입장 줄이 1.5km에 달했습니다.

형형색색 블록 모양 기차에 아이와 함께 올라탄 부모도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광나루 어린이 소방대 출동 중입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화재 진압 체험도 마련됐습니다.

난생처음 잡아본 소화기지만,

[불이야!]

꼬마 소방관들은 씩씩하게 불 끄기에 나섰습니다.

소방관 옷과 안전모도 쓰니 오늘만큼은 어엿한 진짜 소방관입니다.

[최예인·최다혜/서울 송파구 : 엄마랑 같이 나와서 노니깐 기분이 엄청 좋아요.]

고사리손으로 만든 멋진 종이비행기, 친구들과 함께 하늘 높이 훨훨 날려봅니다.

[김세연/서울 도봉구 : 이제 마스크 벗고 음식도 먹고 밖에서 비행기도 사람들이랑 같이 날리고 그러니깐 새로웠어요.]

봄 햇볕 속에 비눗방울도 날려보고, 실내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놉니다.

오늘이 주인공인 아이들의 얼굴에서 웃음꽃이 끊이지 않습니다.

[안소이·안지아/서울 강남구 : 숙제를 안 해서 기대됐는데, 밖에서 노니깐 더 재밌어요.]

100번째 어린이날, 미래의 주인공들은 화창한 날씨 속에 마음껏 뛰어놀며 거리두기 없는 어린이날을 즐겼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이승환, 영상편집 : 이소영, 헬기조종 : 민병호·김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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