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국 인기 코미디언 무대 피습…크리스 록 "윌 스미스냐"

미국 인기 코미디언 데이비드 샤펠 피습 순간 (사진=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미국의 인기 코미디언 데이비드 샤펠이 무대에서 관객에게 피습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CNN 등은 로스앤젤레스의 유명 공연장인 할리우드볼에서 전날 밤 열린 코미디 쇼에서 한 관객이 무대 위로 난입해 샤펠을 바닥으로 넘어뜨렸다고 전했습니다.

이 남성 관객은 가짜 총과 함께 흉기를 갖고 있었고 경호원들에게 제압당했습니다.

뛰어든 남성 관객과 충돌한 뒤 바닥에 쓰러진 샤펠은 자리에서 일어나 공연을 이어갔습니다.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배우 윌 스미스에게 아내를 대상으로 농담했다며 뺨을 맞은 코미디언 크리스 록은 현장에서 이 장면을 보고는 무대로 나가서 "방금 윌 스미스였나"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LA 경찰은 이 남성을 중범죄에 해당하는 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지만, 범행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샤펠이 성소수자를 혐오하는 농담으로 논란이 된 것을 사건의 배경으로 추측하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샤펠은 넷플릭스의 코미디쇼에서 트랜스젠더와 관련해 선을 넘는 농담을 거듭해 성소수자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샤펠은 에미상과 함께 코미디 앨범으로 3년 연속 그래미상을 받은 미국의 인기 코미디언입니다.

(사진=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