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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년 만에 '무비자 입국' 받는다

<앵커>

코로나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정부는 2년 만에 다시 외국인들이 비자 없이 제주에 들어올 수 있게 했습니다. 새로운 일상에 맞춰 재택근무 지원도 확대됩니다.

보도에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도의 외국인 무비자 입국이 중단된 것은 코로나 1차 유행이 시작되던 2020년 2월입니다. 

[정세균/당시 국무총리 (지난 2020년 2월 2일) :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 하에 제주특별법에 따른 무사증 입국 제도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겠습니다.]

제주 관광산업은 적잖은 타격을 입었습니다. 

[제주종합관광안내센터 직원 (지난 2020년 2월 4일) : 개별 관광객뿐만 아니라 단체도 확실히 많이 줄었어요.]

정부는 일상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무비자 입국을 다음 달부터 확대합니다. 

우선 대상은 제주와 양양 공항입니다. 

제주는 외국인이 비자 없이 30일간 제주도 내에서 머물 수 있는데, 일본, 홍콩 등 무비자 협정이 상호 중단된 10개국과, 테러지원국을 포함한 24개국은 여전히 제외됩니다.

강원도 지정 여행사를 통해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에서 오는 5명 이상 단체관광객은 양양공항을 통할 경우, 15일간 비자 없이 머물 수 있습니다. 

몽골은 10월부터 가능합니다.

재택근무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도 시작됩니다. 

영상회의 시스템 등 인프라 구축 비용은 2천만 원까지, 추가 인사·노무 관리 비용은 연간 360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코로나19와 당분간 함께 살아가기 위한 시간이기 때문에 재택근무가 가능한 부분에서 재택근무를 안착시키는 것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서 필요한 조치라고 판단합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징검다리 연휴 기간, 이동량은 늘어도 유행 감소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개인방역은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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