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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황선우에 감탄한 '명장'…"세계 최고 될 것"

<앵커>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 선수가 세계적인 명장 이안 포프의 지도 아래 호주 전지훈련에 한창인데요. 포프 감독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황선우를 향한 감탄사를 쏟아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이안 포프 감독은 이제 1주일 정도 황선우를 지도했지만, 엄청난 잠재력에 깜짝 놀랐다고 밝혔습니다.

[이안 포프/멜버른 수영 클럽·전 호주 대표팀 감독 : 황선우는 그냥 물을 타고 흘러갑니다. 이건 의심의 여지 없이 타고난 재능입니다.]

스타트와 턴 동작에 집중해 잠영 거리를 늘리고 있는데 습득력이 놀랍다고 칭찬했습니다.

[이안 포프/멜버른 수영 클럽·전 호주 대표팀 감독 : 전지훈련 동안 턴 동작 때 돌핀킥에 집중하고 있는데, 황선우는 벌써 어느 정도 좋아졌습니다.]

팔을 엇박자로 돌려 단거리 선수에게는 부적합하다고 지적받던 황선우의 이른바 로핑 영법에 대해서는 주종목 200m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제자 그랜트 해켓과 마이클 클림보다도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안 포프/멜버른 수영 클럽·전 호주 대표팀 감독 : 한번 팔을 돌릴 때마다 최고 수준의 선수들보다 더 많은 거리를 갑니다. 해켓과 클림보다도 훨씬 잠재력이 큽니다.]
 
오는 6월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까지 예상했습니다.

[이안 포프/멜버른 수영 클럽·전 호주 대표팀 감독 : 이번 세계선수권 메달은 확실합니다. 준비만 완벽하게 하면 아무도 황선우를 꺾을 수 없을 거고, 금메달을 따낼 것입니다.]

포프 감독은 재능을 타고난 황선우가 힘을 키우고 세부적인 것만 보완하면, 세계 수영의 역사가 바뀔 것이라며 19살 천재의 밝은 미래를 확신했습니다.

[이안 포프/멜버른 수영 클럽·전 호주 대표팀 감독 : 황선우가 세계 기록도 깨고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김종태, CG : 엄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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