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이폰 생산지' 정저우도 봉쇄…패닉에 빠진 1,200만 시민들

인구 1,200만 명의 중국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도시 봉쇄령을 내렸습니다.

최근 정저우 기차역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이어지자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정저우시 방역당국이 봉쇄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방역당국은 4일 0시부터 10일 24시까지 일주일간 도시를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저우시 주민들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지역을 벗어날 수 없으며, 외지인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정저우시 내 진입이 불가합니다.

또한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4일부터 6일까지 하루 한 차례씩 정저우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 핵산검사(PCR)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소식이 전해지자 상하이와 같은 식량 부족 사태를 우려한 시민들의 사재기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순식간에 몰려든 사람들로 인해 거의 모든 마트가 순식간에 텅 비었고, 식료품을 구매하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정저우시 주요 간선도로 곳곳에는 봉쇄령이 발효되기 전 도시를 빠져나가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구성 : 박윤주 / 편집 : 박승연 / 제작 : D콘텐츠기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