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정식 청문회…민주당 "노동부 해임 요청 대상이 장관 아이러니"

이정식 청문회…민주당 "노동부 해임 요청 대상이 장관 아이러니"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오늘(4일) 오전 11시부터 열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이 후보자가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시절 노동부가 이 후보자를 해임할 것을 재단 이사회에 요청했던 점을 언급하며 "전체적으로 공정성, 도덕성, 조직 관리에 흠결이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노동부로부터 해임 건의를 받은 후보자가 현재 노동부 장관 인사청문회에 참석했으니 아이러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자는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시절 성희롱 사건 지연 처리, 부하 직원으로부터 고급 양주 수수, 관용차 사적 사용 등 비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습니다.

무소속 윤미향 의원은 노동부의 해임 요청 등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가 근본적으로 인사 검증에 실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박대수 의원은 "이 후보자가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으로 3년간 근무하면서 다양하고 질적으로도 우수한 성과를 냈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선 송구하다며 사과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