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수사 결과를 오늘(4일) 오전 발표합니다.
지난해 9월 제보자 조성은 씨 폭로와 시민단체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지 약 8개월 만입니다.
고발 사주 의혹은 손준성 검사가 2020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시절 소속 검사들에게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을 지시하고, 이를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해 고발을 사주했다는 내용입니다.
공수처는 앞서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손 검사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잇따라 기각됐고 이후 대통령 선거 국면 등이 이어지며 사실상 수사가 중단됐습니다.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수처 공소심의위원회는 지난달 수사기록을 검토한 뒤 손 검사와 김 의원을 불기소하라고 권고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의혹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등 나머지 관련자들에 대한 처분 결과 역시 오늘 발표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