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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병만 모친상…갯벌서 밀물에 고립돼 숨져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갯벌에서 조개를 잡던 70대 여성이 밀물에 고립돼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숨진 여성이 개그맨 김병만 씨의 어머니로 확인됐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지난 3일 전북 부안군 한 갯벌에서 조개를 잡던 70대 3명이 밀물에 고립됐습니다.

바위 위에 고립된 2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1명인 A 씨는 표류 중 발견됐고,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사고를 당한 이들은 물이 들어오는 때를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런데 숨진 A 씨가 개그맨 김병만 씨의 어머니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의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슬픔에 빠진 상태'라며 '고인을 애도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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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동안 회삿돈 600억 원 넘게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우리은행 직원이 인사 이동 직전 300억 원을 빼돌린 정황이 드러났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2018년 6월, 우리은행 본점에 근무하던 A 씨는 부서 이동을 불과 3주 앞두고, 회사 계좌에서 293억 원을 빼내 동생이 대표로 있던 회사로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체 뒤에는 해당 계좌를 곧바로 폐쇄했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A 씨가 인사 발령이 날 것을 미리 알고 마지막 횡령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씨는 앞서 2012년과 2015년에 각각 100억 원대 회삿돈을 수표로 빼내는 등 614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동산 신탁 전문회사에 돈을 맡겨 두겠다며 상사의 결재를 받아내는가 하면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공문서를 임의로 작성하는 등 공문서를 위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은행 측은 당시 A 씨의 말만 믿고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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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 지뢰가 폭발해 두 다리와 손가락을 잃은 우크라이나 간호사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의 한 외과병동입니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 옥사나가 신랑 빅토르의 품에 안겨 춤을 춥니다.

빅토르는 다리를 잃은 옥사나의 몸을 들어 올린 채 천천히 춤을 췄고 옥사나는 감격스러운 듯 눈물을 흘렸습니다.

옥사나는 지난 3월, 러시아가 점령한 루한스크주 리시찬스크에서 빅토르와 함께 집으로 가던 중 지뢰를 밟았습니다.

빅토르는 옥사나가 경고한 덕분에 다치지 않았지만 옥사나는 결국 두 다리와 왼손가락 4개를 잃었습니다.

치료를 받던 옥사나는 의족을 달기 위해 지난달 르비우에 도착했는데요.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옥사나와 빅토르는 병원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부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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