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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서방 무기공급 멈춰라"…러군, 제철소 공격 재개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무기공급이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민간인 수백 명이 남아 있는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공격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무기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의 전쟁범죄를 유럽연합이 무시하고 있다며 적반하장의 주장도 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아직도 민간인 200명 이상이 남아 있는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탱크와 장갑차로 맹공을 퍼부으며 보트로 상륙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니콜/우크라이나인 (21세) : 마리우폴 수비병과 거기(아조우스탈)에 있는 사람들을 구해주세요. 그들은 살아야 하고, 그들은 살 권리가 있고, 그럴 자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비 우호국에 대한 러시아 제품과 원자재의 수출금지조치에 서명하고 서방을 압박했지만, 독일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사거리 40km 이상의 자주포 7대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통상 6대가 1개 포대로 축구장 1개를 파괴할 수 있는 위력입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독일 야당 간부 : 독일 입장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해드릴 겁니다. 군사적으로도 그렇지만 도시를 재건하는 데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우크라이나 의회에 화상 연설을 하면서 약 4,800억 원 규모의 추가 군수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보내고 있는 미국의 대전차 미사일 공장을 방문하고 42조 원 규모의 지원예산안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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