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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호영, 스스로 물러나야"…국민의힘서도 '갸웃'

<앵커>

어제(3일) 청문회를 거치면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사퇴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청문회 도중 집단퇴장하면서 스스로 물러나 수사를 받으라고 촉구했고, 국민의힘도 추가 낙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의원들은 어제저녁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를 멈추고 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면서 집단 퇴장했습니다.

정 후보자의 아들이 경북대 의대 편입 시험에서 탈락했을 때 냈던 입학 서류를 그간 제출하지 않고 있었는데, 청문회 도중 받아보니 이듬해 합격할 때 냈던 서류와 동일했다는 겁니다.

[김성주/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 더 이상 청문을 진행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이 사실들을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밝혀져야 된다고 한다는 게….]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도 자진사퇴 이야기가 적지 않게 나오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근들도 "결과적으로 아들과 딸이 아버지가 있는 직장에 편입학한 건 국민이 싫어할 수밖에 없다"라며 추가 낙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 후보자 외에 한덕수 총리 후보자와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게도 '부적격' 딱지를 붙였습니다.

아울러 증인 신청과 자료 제출 미비를 문제 삼아 다음 주로 미뤄 놓은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모든 화력을 쏟아붓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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