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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떳떳" 한덕수 "납득 안돼"…청문회서 의혹 부인

<앵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아빠 찬스 논란에 대해 자신은 떳떳하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공직 경험을 활용하는 걸 막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며 전관예우 논란에 맞섰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후보자 지명 뒤 60여 건의 해명 자료를 쏟아내야 했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민주당 의원들은 자신이 병원장까지 지낸 경북대 의대에 두 자녀가 편입학하고, 경북대 병원에서 발급받은 진단서로 아들이 병역 4급 판정을 받은 걸 집중 추궁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건건마다 해명과 반박을 이어갔습니다.

도덕적으로도 떳떳하니 사퇴 의사가 없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정호영/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14만 의사들에게 부끄럽거나 죄송한 마음은 없으신가요?) 네. 제가 떳떳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는 고위 공직과 김앤장 고문을 오간 이른바 회전문 인사 의혹에 대해 강한 어조로 맞섰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후보자 : 입법부가 정한 규정 내에서 자기가 가진 것을 활용하겠다, 그거를 막아야 된다는 건 저는 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에선 이 후보자가 원광대 재직 시절이던 2001년, 카이스트와 공동 개발한 '벌크 핀펫'이란 반도체 기술을 둘러싼 이해충돌이 문제가 됐습니다.

[조승래/민주당 의원 : 50% 마이너스 알파라고 하면 카이스트가 승소하는 것이 이기는 것이 훨씬 낫겠죠? 이런 이해관계가 형성되는 거예요.]

오늘(4일)은 국방부 이종섭, 해수부 조승환, 노동부 이정식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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