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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청문회, 오는 9일로 연기…임은정 · 김경율 등 증인 채택

한동훈 청문회, 오는 9일로 연기…임은정 · 김경율 등 증인 채택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검증의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통 끝에 내일(4일)에서 오는 9일로 연기됐습니다.

법사위 여야 간사인 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오늘 밤 이 같은 일정 변경에 합의했습니다.

앞서 국회 법사위는 지난달 26일,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애초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여야가 증인 협의에 난항을 겪으면서 청문회 준비도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이에 여야는 청문회를 오는 9일로 미루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역시 증인 채택을 둘러싼 이견으로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여야는 오늘 내내 협상을 이어간 끝에 각각 증인을 2명씩 부르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증인으로는 민주당은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과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을 채택했습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며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던 시절 윤 당선인 측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던 인사로 분류됩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박영진 의정부지검 부장검사와 김경율 회계사를 증인으로 내세웠습니다.

이들은 그동안 이른바 '검수완박'으로 불리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증인 신문 과정에서 검찰의 권한 남용 문제와 그에 대한 견제 방안 등과 관련해 여야간 설전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법사위는 내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일정 변경과 증인 채택 건을 의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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