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1조 원대 도박사이트 해외총책, 10개월간 도주하다 자수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에 사용된 컴퓨터 (사진=인천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1조 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의 해외 총책 등이 도피생활 10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도박공간개설 등 혐의로 해외 총책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다른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 등은 2019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필리핀에 서버를 개설한 1조 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합법 인터넷 복권인 '파워볼'과 유사하게 여러 개의 숫자를 합쳐 홀짝을 맞추는 방식으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 등은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태국과 필리핀에서 10개월간 도피 생활을 하다가 지난달 25일 귀국해 자수했습니다.

B씨 등이 보유한 총 4억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은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통해 동결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을 상대로 지속해서 자수하라고 설득했다"며 "이들이 숨겨 놓았을 수 있는 범죄수익금은 추적해 환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인천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