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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살 최고령' 여오현 "아들이 보고 배우겠죠"

<앵커>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의 44살 여오현 선수가 다섯 번째 FA 계약을 맺고 역대 최고령 선수가 됐는데요. 배구선수인 고등학생 아들에게 모범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여오현은 39살이던 5년 전 SBS와 인터뷰에서 막 배구를 시작한 초등학생 아들 광우를 소개하며,

[여광우/2017년 1월 인터뷰 : 아빠가 배구 선수인 걸 모두 부럽게 생각해요.]

역대 최고령인 45살까지 뛰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광우, 아빠 파이팅!]

이후 여오현은 철저한 자기 관리로 지금도 체중 72kg과 체지방 10% 이하를 유지하며, 늘 최고의 기량으로 코트 위를 날았습니다.

그리고 마흔넷인 올해 5번째 FA계약을 맺고 방신봉의 43살을 넘어 역대 최고령 선수가 됐습니다.

어느덧 고등학생이 된 아들과 함께 운동하고, 응원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여오현/현대캐피탈 : 아들한테 꾸준하게 선수 생활을 했다는 걸 보여줬고, 책임감 있게 선수다운 선수였다. 그런 걸 보여주고 싶고.]

[여광우/송산고 1학년 : (아빠가) 존경스럽습니다. 배우고 싶습니다.]

2006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비롯해 남자배구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여오현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여오현/현대캐피탈 : 45세까지 코트장에서 뛸 수 있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이 있고, '역시 여오현이다' 그런 칭찬받고 싶고요.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저도 노력 많이 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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