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다시 찾은 외국인 관광객…"지역 경기 활성화 기대"

<앵커>

한동한 침체했던 주요 관광지가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잇따라 나오는 등 문화 관광 시장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가평의 한 관광지.

버스가 잇따라 도착하고 외국인 단체 여행객이 내립니다.

이곳저곳 즐기며 사진을 찍고 준비된 이벤트에 맞춰 바닥에 형형색색 그림을 그립니다.

[잰 멜롯 (미국인) : 아주 행복하고 즐거워요. 집 밖으로 나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게 정말 좋아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면서 여행의 즐거움을 한껏 누립니다.

[애리아나·콜로이 (미국인) : 코로나가 심할 때는 외부활동이 힘들고, 할 수 있는 게 없었어요. 지금은 상황이 나아져 다른 사람도 만나고 즐기면서도 안전을 지킬 수 있어요.]

이날 300여 명의 외국인 여행객이 찾았는데, 외국인 단체 방문은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한홍섭/테마파크 업체 회장 : (코로나로) 외국인이 못 오니까 너무 답답했는데 이렇게 '착한 여행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여행객을) 챙겨주어서 굉장히 기분이 좋아요. 너무 고맙고….]

경기도 수원의 또 다른 관광지.

유적과 봄볕을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입니다.

늘어난 손님에 인근 상가 상인들은 반색입니다.

[오세영/커피 전문점 대표 (경기도 수원시) : 오는 분들도 훨씬 많아지는 것 같아요. 다행이긴 하죠. 좀 더 편하게 다닐 수 있으면 조금 더 매출이 올라가고 좋아지지 않을까해서….]

외부활동 증가에 맞춰 경기도 내 관련 기관들은 요금을 대폭 할인하거나 양질의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습니다.

경기관광공사는 외국인을 유치하기 위해 관광상품 가격을 최대 75%까지 할인하는 착한 여행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또 경기도극단이 처음으로 어린이 연극축제를 여는 등, 가정의 달을 활용한 문화 관람 콘텐츠도 크게 늘었습니다.

[김은강/경기도극단 기획실장 : 경기도에 13세 이하 인구가 170여 만 명이 되는데요. 예술감독들이 의기투합해서 양질의 문화 콘텐츠, 어린이들만을 위한 연극을 한번 선보이자라고 하셔서….]

경기도와 각 지자체는 모처럼 활발해진 외부 활동이 지역 경기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화면제공 : 경기도 수원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