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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챔프 1차전서 인삼공사에 기선제압…워니 · 김선형 39점 합작

SK, 챔프 1차전서 인삼공사에 기선제압…워니 · 김선형 39점 합작
창단 이후 첫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프로농구 서울 SK가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인삼공사를 잡고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웃었습니다.

SK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1차전에서 인삼공사에 90대 79로 이겼습니다.

정규리그에서 1위를 하고 직행한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고양 오리온을 3전 전승으로 제압하고 챔프전에 올라온 SK는 첫판에서 승리해 2017-2018시즌 이후 4년만의 챔프전 우승이자 첫 통합우승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역대 챔프전에서 1차전에서 이긴 팀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전체 24회 중 17회로, 비율이 70.8%나 됩니다.

SK는 정규리그에서는 인삼공사에 1승 5패로 열세를 보였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전희철 SK 감독은 사령탑으로 치른 첫 챔프전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2차전은 4일 오후 7시 같은 곳에서 치러집니다.

전반전에서 SK가 달아나면 인삼공사가 쫓아가는 양상이 이어졌습니다.

SK는 전반전 3점 성공률이 25%에 불과했으나 장기인 속공 득점과 자밀 워니의 골밑 플레이 덕에 리드를 이어갔습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최준용은 전반전 득점은 3점 하나에 그쳤지만, 1쿼터 막판과 2쿼터 중반에 한 차례씩 인삼공사 주전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의 슛을 블록 해내며 홈 관중석 열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인삼공사는 무릎 부상에 한 달을 쉬고 돌아온 스펠맨의 움직임이 무거워 보였지만, 대릴 먼로와 전성현의 3점을 앞세워 상대를 바짝 추격했습니다.

SK는 42대 41로 앞선 채 맞은 3쿼터 중반부터 김선형의 속공 득점, 안영준의 3점 등으로 격차를 벌려 나갔습니다.

1분 20여초를 남기고는 김선형이 변준형으로부터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65대 54,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습니다.

SK는 4쿼터 막판 스펠맨에게 3점을 허용해 78대 77까지 쫓겼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나온 최준용의 3점 플레이로 한숨을 돌렸습니다.

종료 1분 46초전에는 김선형이 84대 79, 5점 차를 만드는 3점을 꽂았습니다.

이어 최준용이 호쾌한 투 핸드 덩크로 86대 79를 만들면서 SK의 승리를 예감케 했습니다.

2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워니와 19점에 5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선형이 SK의 승리를 쌍끌이했습니다.

최준용은 14득점에 블록슛 4개를 기록했습니다.

인삼공사에서는 전성현이 3점 5개를 포함해 23점을 넣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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