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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정, 극적인 역전 우승…에페 세계 1위 등극

펜싱 여자 에페의 간판 최인정 선수가 그랑프리 대회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1위에 올랐습니다.

준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송세라를 만난 최인정은 연장 접전 끝에 종료 4초를 남기고 득점에 성공해 결승에 올랐는데요. 

결승전에서도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2라운드까지 11대 9로 뒤졌지만, 2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13대 13까지 팽팽히 맞서다가 15대 14, 극적인 1점 차 역전승을 거둔 뒤 두 팔을 번쩍 들고 환호했습니다.

최인정이 금메달, 송세라가 동메달을 차지하며 나란히 시상대에 선 가운데, 최인정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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