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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회전문 인사' 지적 송구"…각종 의혹엔 반발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오늘(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른바 회전문 인사 지적에 대해,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자택을 미국 기업에 임대한 부분이나, 부인 그림을 특정 기업이 구매한 의혹에 대해서는 특혜가 전혀 없었다고 반발했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과 정의당 청문위원들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이른바 회전문 인사 아니냐고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한 후보자가 공직을 마치고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거액의 보수를 받고 일하다가 다시 공직으로 돌아가는 건 이해 충돌 소지가 있다는 겁니다.

한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서 송구스럽다면서도, 공무원들에게 단 한 건의 부탁을 한 적이 없다며 전관예우 의혹 공세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적극 피력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후보자 : 이해충돌이 아니고 전관예우가 아니고 정말 국가를 위해서 좀 더 도울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저는 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후에 이어진 청문회에서도 한 후보자의 의혹을 두고 공방이 이어졌는데, 자택을 미국 기업에 임대한 데 대해서는 특혜가 있었다면 감옥을 갔을거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부인의 그림을 부영주택이 구매한 것에 대해서도 기업과 접촉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등 국무위원 후보자 5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추 후보자는 주식 양도 차익에 세금을 부과하는 금융투자소득세를 2년 유예하고, 증권거래세는 인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자료 제출 문제를 두고 민주당이 형사 고발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여야가 거세게 충돌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자녀의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업체 근무 의혹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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