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공항에서 큰 소동이 있었다고 하네요.
비명 소리가 들리고, 혼비백산한 사람들이 짐가방을 들고 뛰어다닙니다.
자세를 낮춘 채 숨거나 바닥에 납작 엎드리기도 하는데요.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의 상황입니다.
혹시 테러상황인가 하는 생각이 드셨을 텐데요.

황당하게도 원인은 바로 이 불발탄 때문이었습니다.
한 미국인 가족이 이스라엘 관광을 마치고 기념으로 주워온 건데요.
가방에 담아왔다가 공항에서 꺼내놓는 순간, 공항 직원이 놀라고 승객들도 "폭탄이야" 소리를 지르면서 이 난리가 벌어진 거라고 하네요.
어떻게 불발탄을 기념품으로 챙겨올 생각을 한 건지, 다행히 이스라엘 당국이 안전하게 수거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