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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1도움' 손흥민 원맨쇼…한 시즌 리그 최다골 경신

<앵커>

이번 주 기분 좋게 시작하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2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치며 펄펄 날았습니다. 리그 18호, 19호 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한국 선수 한 시즌 리그 최다 골 기록도 경신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두 경기 연속 이어지던 토트넘의 무득점 행진이 손흥민 발끝에서 깨졌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22분, 날카로운 코너킥을 해리 케인의 머리에 정확히 배달하며 선제골을 도왔습니다.

리그 7호 도움이자, 단짝 해리 케인과 41번째 합작골입니다.

예열을 마친 손흥민은 후반전엔 직접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측면에서 공을 잡은 클루셉스키가 손흥민이 쇄도하는 속도에 맞춰 패스를 내주자 오른발로 받은 뒤, 빙글 돌며 왼발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3경기 만의 골이자, 리그 18호 골로 자신과 차범근이 함께 보유했던 한국 선수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깼습니다.

후반 34분엔 환상적인 쐐기골까지 터트렸습니다.

이번에도 클루셉스키가 도우미로 나섰고,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 왼발로 감아 차 '원더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득점 단독 2위에 오른 손흥민은 선두 살라를 3골 차로 추격했습니다.

2골 1도움으로 팀이 넣은 3골에 모두 관여한 손흥민은 3분 뒤, 홈팬들의 뜨거운 박수와 콘테 감독의 포옹을 받고 교체됐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혔고 3대 1로 승리한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아스날은 웨스트햄을 꺾고 5위 토트넘과 승점 2점 차 4위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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