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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작…쟁점과 분위기

<앵커>

이번 주는 새 정부 내각을 이끌 총리와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지난주 파행됐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오늘(2일) 다시 열리는데, 박원경 기자가 각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쟁점과 청문회를 앞둔 국회 분위기 전해드립니다.

<기자>

자료 제출 미비 논란으로 한 차례 파행됐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늘부터 이틀간 열립니다.

오늘 청문회에선 한 후보자가 김앤장 고문 시절 받은 19억여 원 보수의 적정성과, 통상산업부 관료 시절 서울 종로구 자택을 미국 기업 2곳에 임대한 데 대한 이해 충돌 논란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시간,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등 국무위원 후보 5명의 인사청문회도 함께 열립니다.

추 후보자 청문회에선 과거 재정경제부 근무 때 외환은행을 론스타에 헐값 매각하는데 관여했다는 의혹과 추경 편성 등 경제 현안이 함께 쟁점이 될 걸로 보입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제주지사로 재직하며 개발 사업과 관련해 민간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자녀가 외국 도박사이트 운영 업체에 근무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후보자마다 문제가 많다며 국민의 시각으로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는데, 국민의힘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민주당이 의도적으로 흠집내기를 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지방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두고 격하고 맞붙고 있는 여야가 인사청문회에서도 강대강 대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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