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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장에 '50년 지기' 김성한…핵심 참모진 인선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초대 대통령실의 조직과 핵심 참모진 진용이 공개됐습니다. 새 대통령실은 안보와 경제 기능을 묶었고, 시민사회수석실은 강화됐습니다. 대통령 배우자를 보좌하는 제2부속실은 폐지됐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안보사령탑인 국가안보실장에는 윤석열 당선인의 50년 지기인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이 임명됐습니다.

안보실 산하 1차장엔 이명박 정부 당시 외교안보 정책을 설계했던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이, 2차장엔 박근혜 정부 청와대 출신의 신인호 전 위기관리비서관이 각각 기용됐습니다.

1차장 산하에는 경제안보비서관을 신설해 국가안보실이 경제와 안보를 통합해서 다루는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됩니다.

[김성한/국가안보실장 내정자 : 포괄 안보적 관점에서 국익을 최우선하는 당당한 외교, 튼튼한 안보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밖에 경제수석엔 정통 관료 출신의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 사회수석엔 안상훈 서울대 교수, 정무수석엔 이진복 전 의원 등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시민단체와 종교계, 노동계 등과 소통해 각종 갈등 사안을 중재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 자리에 신문기자 출신으로 이명박계 인사인 강승규 전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장제원/당선인 비서실장 : 다원화된 국민의 목소리와 시민단체의 제안을 적극 수렴하여 대통령께 전달하고 국민들께는 국정 운영에 대한 설명을 소상하게 해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통령 배우자를 보좌하는 제2부속실은 지난 1972년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신설된 이후 50년 만에 폐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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