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노동 정책 중단"…노동절 전국 대규모 집회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서울 도심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인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1일) 오후 2시 전국 16개 지역에서 '차별 없는 노동권'과 '질 좋은 일자리 쟁취' 등을 주제로 세계 노동절 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 반노동 정책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출범도 하기 전에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을 노골화하고 있다"며 "처참하고 열악한 이 땅 노동자들의 삶을 책임져야 하는 것이 대통령의 역할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집회 행사를 마친 뒤 서울 통의동 인수위 앞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집회 주최 측은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집회에 1만여 명, 전국적으로는 모두 7만 5천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