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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역인데 여긴 실내, 저긴 실외…'노 마스크' 기준은

<앵커>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하지만, 실내와 실외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실내와 실외가 이어져 있다면, 또 한 공간에 모인 사람 수가 때때로 바뀐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때그때 달라질 수 있는 착용 기준을 박재현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곳은 방역 당국이 '실외'로 정의한 장소입니다.

기준은 개방 여부입니다.

지붕과 천장이 있으면 원칙적으로 실내지만, 벽이 두 면 이상 열려서 자연 환기가 된다면 실외로 판단합니다.

벽면이 3면 이상 둘러싸인 대부분 시설이나 건축물은 실내로 칩니다.

천막을 친 테라스형 카페는 실외, 벽으로 둘러싸인 식당은 실내인 것입니다.

지하철 같은 공간은 더욱 복잡합니다.

저는 지금 신길역 5호선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사방이 막혀 있는 실내로 분류되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이제 1호선으로 갈아 타보겠습니다.

저는 1호선 승강장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사방이 뚫려 있는 야외로 분류돼서 이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하철을 타려면 다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한 시설에서도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 반복해야 하는 것입니다.

[안진희/서울 양천구 : (한 시설 내에서도) 여기서는 끼고, 여기서는 벗고 정해서 하는 게 사람들이 번거롭게 생각할 것 같아서 잘 안 지켜질 것 같아요. 기준도 명확하지 않고.]

야외 결혼식장도 50명 이상 모이면 마스크 착용 의무이고, 50명 미만일 경우만 마스크를 벗을 수 있습니다.

야외 놀이공원이나 해수욕장은 마스크를 벗을 수 있지만, 사람들이 몰려 15분 이상 1미터 간격을 유지하기 어려우면 의무는 아니어도 마스크 착용이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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