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가스요금 한 달 만에 또 오른다…전기료 인상도 '압박'

<앵커>

이미 한 번 올랐던 가스요금이 꼭 한 달 만에 또 인상됩니다. 7월과 10월에도 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는데 하반기에는 전기요금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장훈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양천구의 한 곰탕집, 하루 종일 국물을 우려내야 하다 보니 한 달 가스요금만 400만 원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내일부터 요금이 올라 35만 원 정도 더 내야 합니다.

[정상채/곰탕 전문점 대표 : 만만치 않게 모든 물가가 오르고 있는데 이런 공공요금까지… (거리두기) 완화되고 기대를 하고 그랬는데….]

지난 1일 가스요금이 오른 지 불과 한 달 만입니다.

인상 폭은 용도에 따라 8.4~9.4%로 정해졌는데 일부 단가 조정을 거치면 가구당 월평균 2,450원 오르게 됩니다.

또 7월, 10월까지 인상하면 가구 평균으로 4,600원을 더 내야 합니다.

그간 국제 가스 가격 인상에도 물가 때문에 요금을 눌러왔는데, 수입대금에도 못 미치는 요금 때문에 가스공사에 쌓인 적자, 미수금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조 8천억 원에 달하자 요금 인상에 나선 것입니다.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은 인수위에서 나왔습니다.

[박주헌/인수위 경제2분과 전문위원 : 하반기에 국제 에너지 시장 상황을 살펴서 지금까지 관행이 아닌 원가주의에 입각해 잘 결정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적자가 계속 쌓이는 데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완화돼도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한국은행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 요금 인상 압박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