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이른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29일) 현직 산업통상자원부 국장을 소환해 11시간 동안 조사했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오늘 오전 9시 20분부터 밤 8시 15분까지 산업부 A 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A 국장은 현 정부 출범 후 산업부 산하 기관장들이 줄사표를 내던 2017년 9월 당시 산업부 내에서 인사 관련 직무를 담당하는 과장으로 일했습니다.
검찰이 산업부 고위 간부를 대상으로 피의자 조사에 나선 건 처음입니다.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도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지난 2019년 1월 한국전력 자회사 4곳의 사장들이 산업부 윗선의 압박으로 일괄 사표를 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백운규 전 장관과 A 국장 등 4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