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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직접 소통" 강조…시민사회수석실 확대·개편한다

<앵커> 

윤석열 당선인 측이 청와대의 시민사회수석실을 확대 개편해서 앞으로 더 많은 역할을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다수당인 만큼 국회에서 부딪히기보다는 국민과 직접 소통에 나서겠다는 취지입니다. 

자세한 내용, 이현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대통령실 인선 발표를 이틀 앞두고 윤석열 당선인 측은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이를 위해 대통령 비서실 구성에서도 정부와 민간 부문의 협력과 갈등 해결을 지원하는 시민사회수석실 기능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에서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입법을 통한 정책 추진을 기대하기보다는 현안별로 시민사회와 종교계, 각종 직능단체와 직접 소통하며 설득에 나서겠다는 취지입니다. 

[장제원/당선인 비서실장 : 180석을 가지고 이렇게 입법 전횡을 하는, 그런 것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좀 더 설득하고 설명하는….] 

그래서 대통령실 규모를 30%까지 감축한다는 기조에도 불구하고, 시민사회수석실은 현 청와대의 3개 비서관 체제에서, 국민통합과 시민소통, 종교·다문화, 국민제안, 디지털소통 등 5개 비서관 체제로 확대 개편됩니다. 

역할이 당초 계획보다 커지면서 수석 비서관 인선은 원점에서 재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실 5수석' 체제로 꾸려질 대통령실은 이미 내정된 김대기 비서실장과 함께 김성한 전 외교부 2차관이 국가안보실을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수석 비서관으로는 경제에 최상목 전 기재부 차관, 사회 안상훈 서울대 교수, 정무에는 이진복 전 의원이, 홍보수석에는 기자 출신인 최영범 효성그룹 부사장이 유력합니다. 

법무비서관에는 주진우 변호사, 인사기획관에는 복두규 대검 전 사무국장 등 윤 당선인 측근 기용이 확정적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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