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효주, KLPGA 챔피언십 이틀 연속 선두 "언니에게 좋은 추억 선사하고파"

김효주, KLPGA 챔피언십 이틀 연속 선두 "언니에게 좋은 추억 선사하고파"
● 10언더파 김효주, "캐디 백 멘 언니에게 좋은 추억 선사하고 싶다"
● '메이저 퀸' 김수지 1타 차 2위, '지난해 6승'박민지 공동 3위…뜨거운 우승 경쟁


총상금 12억 원이 걸린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 김효주 선수가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김효주는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2위 김수지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순위표 맨 윗자리를 지켰습니다.

지난 17일 미국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LPGA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한 김효주는 잠시 미국 무대를 떠나 이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김효주는 2020년 2승, 2021년 2승 등 KLPGA투어에서도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통산 14승을 올렸습니다.

김효주는 비바람과 함께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첫날만큼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12번 홀(파5)에서 3m 버디를 잡아냈지만 14번 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했습니다.

김효주는 17번 홀(파4)에서 4.5m 버디를 잡아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습니다.

후반 3번 홀(파3) 3m 버디로 1타를 더 줄인 김효주는 8번 홀(파5)에서는 세 번째 웨지샷을 홀 1.2미터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잡고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작성했습니다.

김효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메이저 대회라서 우승하고 싶다. 캐디를 맡아준 언니 언니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버디를 잡은 뒤 캐디로 나선 언니와 주먹을 부딪히는 김효주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이번 대회에 김효주의의 캐디를 자청한 언니 김주연씨는 캐디 일이 처음입니다.

김수지는 오늘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로 선두 김효주를 1타 차로 바짝 추격했습니다.

김수지는 특히 5번 홀부터 9번 홀까지 5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갤러리의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

지난해 KG 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과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등 2승을 올리며 새 강자로 떠오른 김수지는 시즌 첫 승과 통산 3승을 노립니다.

지난해 6승을 몰아치며 3관왕에 오른 박민지는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로 선두와 3타 차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박민지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올 시즌 1개 대회도 제대로 치르지 못했고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이예원과 장타자 이승연, 하민송도 나란히 7언더파로 박민지와 함께 공동 3위에 포진했습니다.

통산 3승을 올린 이소미와 2020년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아림, 이가영 등이 나란히 6언더파 공동 7위에 자리했습니다.

박지영과 전우리, 김희지 등이 나란히 5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올랐고,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박현경은 3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공동 15위로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지난 24일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하며 시즌 상금과 대상포인트 1위에 오른 유해란도 이다연, 이소영 등과 함께 4언더파 공동 15위입니다.

지난해 지옥의 시드전을 뚫고 1부 투어에 살아남은 박결은 1타를 잃고 1언더파 공동 34위로 밀렸고, LPGA 멤버 이정은6은 1타를 줄여 합계 이븐파 공동 4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